국회 '한중의원연맹' 창립 … 여야 의원 100명 참여

2022-12-01 11:26:42 게재

한·중 의회 외교 추진

2일 총회·창립 세미나

한국과 중국 의회외교를 추진하기 위한 '한중의원연맹'이 출범한다. 여야 국회의원 100명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규모다.

(사) 한중의원연맹 창립준비위원회(공동대표: 홍영표·김학용 국회의원)는 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창립총회와 '한국·중국의 공존과 번영'을 주제로 한 기념세미나를 연다고 1일 밝혔다.

한중의원연맹은 한국과 중국 상호 간의 이해를 깊게 하고, 친선교류·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해 양국과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연맹측은 특히 기존 국회 의회외교단체가 추진하는 중국 의회외교와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국회 사단법인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연맹 창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홍영표·김학용 국회의원은 "한중 수교 후 지난 30년간 양국은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를 마주해왔다"며 "한중 양국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 전 세계와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함께 걸어갈 운명적 동반자라는 인식하에 공동으로 미래를 설계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2일 행사는 1부 창립총회와 2부 창립기념 세미나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창립총회에서는 연맹회원들을 중심으로 ①정관 제정, ②연맹 임원 선출, ③2023년도 사업계획 승인 등을 의결할 예정이며, 2부 세미나에서는 한중 외교·안보를 주제로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가, 경제·통상을 주제로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이 각각 발제할 예정이다.

(사) 한중의원연맹은 강득구, 강병원, 강선우, 고영인, 권칠승, 김경협, 김남국, 김두관, 김민기, 김병욱, 김성주, 김영배, 김의겸, 김주영, 김철민, 김한정, 김회재, 도종환, 맹성규, 민홍철, 박광온, 박용진, 박정, 서삼석, 설훈, 소병철, 소병훈, 신현영, 안규백, 안호영, 양경숙, 양기대, 어기구, 오기형, 위성곤, 윤건영, 윤관석, 윤영덕, 윤영찬, 윤재갑, 윤준병, 이개호, 이병훈, 이상헌, 이용선, 이인영, 이재정, 임종성, 장철민, 전해철, 정태호, 진선미, 최강욱, 최인호, 한정애, 허영, 홍기원, 홍성국, 홍영표 등 더불어민주당 59명이 참여한다. 국민의힘에선 강대식, 강민국, 권명호, 김성원, 김승수, 김학용, 김형동, 김희곤, 노용호, 박덕흠, 박성중, 백종헌, 서범수, 서정숙, 유의동, 유상범, 윤주경, 이달곤, 이명수, 이종성, 이헌승, 임병헌, 전봉민, 정동만, 정희용, 조은희, 주호영, 최승재, 최연숙, 최영희, 최춘식, 최형두, 하태경, 허은아, 황보승희 등 35명이다.

또 배진교, 심상정, 이은주 등 정의당 3인,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 김홍걸, 양정숙 등 무소속 2인으로 여야 100인의 국회의원이 회원가입을 신청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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