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TK신공항 전담조직 가동

2023-04-19 11:26:03 게재

4개 분야 분기별 점검

공동합의문 추진 공유

경북도가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시행에 맞춰 공동합의문 이행을 위한 전담조직을 가동한다. 공동합의문은 지난 신공항 후보지인 군위군·의성군을 지원하기 위해 작성됐다.

경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을 중남부권 항공물류허브로 육성해 경쟁력 있는 공항경제권을 조성하고 공동합의문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대구경북신공항 공동합의문 TF'를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경북신공항 공동합의문은 지난 2020년 7월과 8월 신공항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군위군과 의성군을 지원하기 위해 작성됐다.

하지만 합의문 내용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뿐이다. 지난해 12월 군위군을 대구시로 편입하는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해 군위군은 오는 7월 1일부터 대구시에 편입된다.

이에 따라 도는 의성군 관련 공동합의문 추진에 집중할 방침이다. 합의문에는 군부대 내 주거시설 및 복지·체육시설 우선 배치,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및 관련 산업·물류 종사자 주거단지 조성, 농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공항철도 및 4차선 도로 신설, 관광문화단지(의성랜드) 조성 등이 담겼다.

대구경북신공항 활성화의 핵심인 광역교통망 구축사업도 추진된다. 서대구~신공항~의성을 잇는 대구경북 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현재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도청~신공항 도로 건설사업은 지방도 927호선을 국도로 승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북도는 공항신도시의 조기 정착을 촉진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등 항공관련 공공기관의 신도시 내 이전을 추진 중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미래 경북 신성장 동력인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공동 합의문 이행을 내실 있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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