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갯벌 세계화와 관리에 적극 나서
2023-06-29 11:11:51 게재
독일 와덴해 갯벌 견학
신안군에 따르면 방문단은 지난 23일 출국해 독일 와덴해 세계유산센터와 덴마크 미르수에고르드 자연문화교육센터를 방문했다.
와덴해 갯벌은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3국에 걸쳐 발달한 갯벌이며,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이곳은 지난 2009년 세계유산에 최초 등재됐고, 2014년에 1만1434㎢로 확대됐다. 특히 지형지질과 생물생태학적 과정, 생물다양성 및 멸종 위기종 등이 잘 보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갯벌은 와덴해 갯벌 등재과정을 살펴보며 신안갯벌만의 독특함을 찾아내 2007년부터 세계자연유산에 도전을 시작해 2021년 등재됐다.
신안갯벌은 한국의 갯벌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성공했고, 면적은 1100㎢다.
이번 견학은 갯벌유산으로서 10년 일찍 세계유산에 등재된 와덴해 갯벌의 보전·관리현황·활용방안을 배우기 위해 기획됐다. 또 수많은 지역에 분포된 관리센터에 방문해 앞으로 신안군에 건립될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원 운영관리 방안을 비교 검토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갯벌유산 선배와 같은 와덴해 갯벌 방문을 통해 신안갯벌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활용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갯벌은 2022년 한국 갯벌 중 대표로 인정받아 국립 갯벌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에 기여했다.
신안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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