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세계 청소년들의 하모니'
2023-07-20 11:49:24 게재
여가부, 글로벌 청소년 정상회담
공동협력 방안 만들고 실천까지
#2. "2023 글로벌 청소년 정상회담(서밋)은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을 넘어 전지구적인 의제를 다루는 중요한 자리다. 대한민국 대표로서 큰 책임감을 가지고 다양한 문화와 배경 그리고 생각을 가진 참가자와 소통하고 싶다." … 대한민국의 조현우씨(20)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유럽 북미 중남미 등 40여개국 청소년 13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여성가족부는 '2023 글로벌 청소년 정상회담'을 26일까지 서울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글로벌 청소년들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5가지 소주제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 시대에 회복탄력성 확보 방안 △디지털 사회에서 필요한 학습 강화 방안 △청소년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한 사회환경 조성 △문화다양성 존중과 가치 확산을 위한 청소년의 역할 △디지털 사회에서 나타나는 청소년 문화 발전 방안 등이다.
참가자들은 7월초부터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와 화상회의 기반(플랫폼)을 활용해 분과별 토론 아이디어와 자료를 공유하고 역할과 과제를 조율해왔다.
이를 토대로 24일 전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공동협력 방안을 도출해 세계 각국 정부와 청소년 유관기관 등에 공유할 계획이다.
20일 서울 강서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리는 기조강연 세션에서 에도 안드리에스 서울대 교수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청소년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인문지리학적 관점에서 전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과 이를 위해 글로벌 청소년 리더들의 역할을 모색한다.
또한 유창동 카이스트 교수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한 청소년의 역할'을 소개한다. 인공지능의 과거와 현대에 대한 학습을 통해 그 위력과 한계에 대해 파악하고 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기대되는 역할을 확인하는 자리다. 기조강연 등은 정상회담 홈페이지(https://gyskorea.kr)에서 생중계된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서울서초유스센터 등에서 청소년 활동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한 △경복궁 △서울스마트시티센터 △하이커 그라운드 등을 방문해 한국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체험한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만든 케이팝(k-pop) 등 실감 체험형 한국문화홍보관이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처음 만난 각국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문화다양성에 대한 가치 확산과 디지털 사회 속 청소년 문화 발전 등에 대해 토론하고 실천 방안을 함께 만들어가는 기회"라며 "세계시민으로서 함께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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