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 없는 국립의대를 공주대로"
2023-10-31 11:10:54 게재
공주대 촉구 결의대회
충남도 국립의대 요구
공주대는 30일 대학본부에서 '국립공주대학교 의과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엔 임경호 총장을 비롯 단과대학 학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방향과 국립대병원을 필수의료의 중추로 집중 육성하는 '필수의료혁신 전략'을 크게 환영한다"며 "공적가치를 추구하는 국립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우선적으로 설립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충남은 지역 내 의료격차가 심각한 필수·응급의료 취약지"라며 "충남에 없는 국립의과대학·대학병원을 충남 유일의 종합국립대학인 국립공주대학교에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주대에 따르면 충남 서북부 지역의 경우 인구 1000명 당 의사수가 0.87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또 고령화(고령화인구 비율 23.8%)와 중증환자(17.7%)가 빠르게 늘고 있어 충남의 지역 내 의료격차가 가중되는 상황이다.
한편 충남도 역시 공주대 의과대학 설립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1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의료 붕괴 현실에서 의대 정원 확대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1년 전 대통령을 독대해 건의한 사항도 충남 국립의대 신설"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충남 대학상황을 볼 때 제일 우선적인 대학이 공주대"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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