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반도체협력 대폭 강화"
2023-12-11 11:55:21 게재
윤, 네덜란드 국빈방문 출국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 편으로 출국했다. 올해 마지막 해외순방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AFP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반도체 협력은 이번 순방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이라며 "반도체는 한-네덜란드 협력관계의 중심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룰 보다 체계적인 제도적 틀이 마련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네덜란드를 비롯하여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의 반도체 협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반도체 외교'는 세계 유일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생산업체인 ASML 본사 클린룸을 최초 방문하는 12일(현지시간) 일정으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SK하이닉스 최태원 회장이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ASML 방문은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관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네덜란드는 유럽연합 회원국 중 한국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나라고 독일에 이어 2번째로 교역 액수가 크다"며 "이러한 양국의 교역 및 투자 관계의 핵심은 반도체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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