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적 도발시 '선조치 후보고' 즉각대응"
연말 맞아 전방부대 방문
장호진 안보실장 임명 전망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전방부대를 방문 "적이 도발해온다면 '선조치, 후보고' 원칙 하에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연말연시를 맞아 이날 오전 중부전선 한 전방부대 전망대에서 군사대비태세 현황을 보고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중대 관측소(OP)를 방문, 병사 및 초급간부들과 별도 간담회를 열어 근무여건 전반에 대해 의견을 듣고 "장병 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사단 복지회관에서 군 간부 및 가족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군 장병과 가족의 행복이 곧 안보"라고 강조하며, 주거여건 개선 등 그간 추진해 온 군인가족 복지향상 대책에 더해, 제반 환경을 개선하여 군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이날 부대 방문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조태용 안보실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수행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8일 오후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을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임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1차관의 후임으로는 김홍균 주독일대사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1차관은 외무고시 16회 출신으로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북미국장, 청와대 외교비서관, 황교안 국무총리의 외교보좌관 등을 지냈다. 김홍균 대사는 외무고시 18회 출신으로 외교부에서 장관보좌관, 한미안보협력관, 평화외교기획단장, 차관보에 이어 우리측 북핵수석대표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