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한민국은 주적"
2024-01-10 11:21:29 게재
대통령실 "대응 필요 못느껴"
김 위원장은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하며 "조선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감히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들 거나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그러한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에 안보실 고위관계자는 "용산(대통령실)은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며 "말로써 긴장을 조성하려는 의도에 부응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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