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교권 확립돼야 학생 인권도 보장"

2024-01-18 11:13:05 게재

교육계 신년교례회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교권이 확립돼야 학생 인권도 보장되며, 그러한 차원에서 교권 확립은 결국 학생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체장애학생 창업동아리 지도 선생님 소개하는 윤 대통령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지체장애학생들의 창업 동아리를 지도하고 가르치고 있는 청주혜화학교 이승오 선생님을 소개하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계속 귀 기울이며 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계속 찾아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현직 대통령의 교육계 신년교례회 참석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이라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저 역시도 교육자 집안에서 성장한 교육 가족"이라며 "그래서 선생님들의 역할, 또 학생과 학부모가 선생님을 어떻게 대하고 존중해야 하는지 잘 배우면서 자라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의 발전 속도에 맞춰 교육혁신의 속도도 높여야 한다"며 "교육 프로그램을 더 다양화하고 학생들의 창의력을 무궁무진하게 길러줄 수 있도록 우리가 다 함께 노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학교가 즐거워야 하지 않겠느냐. 선생님들께서는 마음 편히가르치고 학생들은 행복하게 배울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바꿔 나가는 데 저와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행사 후 마지막으로 "교육을 교육답게, 학교를 학교답게"라는 구호와 함께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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