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사의 표명
2024-02-28 09:37:30 게재
4.10 총선 비례대표 출마
역대 최대규모 국비 확보
이달희(사진)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27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달희 부지사는 이날 내일신문과 통화에서 “당초 꿈꿔온 일에 흔들림 없이 도전하기 위해 경제부지사직을 내려놓기로 했다”며 “27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대구 북구을 지역구 출마 등을 고심하다 지난해 말 총선 출마공직자의 사퇴시한을 넘겨 최근 비례대표 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상 4.10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전 90일까지,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려면 선거일 전 30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이 부지사는 민선 7기에 이어 8기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보좌했다.
이 부지사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정무실장을 맡았고 2022년 7월부터 경제부지사로 재임 중이다.
그는 경제부지사를 맡아 국회와 중앙부처를 오가며 올해 역대 최대규모의 국비예산(8조1586억원)을 확보했으며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설립, 경북 배터리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등 지역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앞장섰다.
특히 여성 특유의 섬세한 지도력을 발휘해 경제 분야 정부 공모 사업 선정과 민선 8기 투자유치 100조원 달성에 크게 기여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 부지사는 한나라당(현재 국민의힘) 당직자로 정치에 입문해 국회 정책연구위원, 여의도연구원 아카데미 소장 및 수석전문위원, 새누리당 대구시·경북도당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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