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기대, 국민의힘 39% 민주당 35%
제3지대 16%, 조국신당 존재감
의대 증원 이슈, 윤 지지율 올려
제22대 총선을 한 달 여 앞둔 상황에서 다수당 기대 조사에서 국민의힘 39% 민주당 35% 제3지대 1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창당한 조국혁신당(조국신당)은 비례정당 선호에서 15%로 제3지대 중 가장 큰 존재감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조사(5~7일. 1000명. 가상번호 CATI.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민주당 31%, 조국 신당 6%, 개혁신당 3%, 무당층 19%였다. 총선 다수당 기대 조사에선 국민의힘 39% 민주당 35% 제3지대 16%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가 60%를 웃돌고, 40대에서는 ‘제1야당 승리’가 54%로 두드러졌다. 보수층의 67%는 국민의힘, 진보층의 65%는 민주당 승리를,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35% 민주당 30% 제3지대 22%로 갈렸다. 갤럽측은 제3지대 지지 의사와 관련해 “제3지대에 대한 유권자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 차선의 선택은 기존 정당들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비례정당 투표 의향에 대해선 국민의미래 37%, 더불어민주연합 25%, 조국혁신당 15%, 개혁신당 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 90%는 국민의힘 비례정당을 선택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62%)과 조국신당(26%)으로 분산됐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해선 39%가 긍정 평가했고 54%는 부정 평가했다. 긍정평가의 1순위로는 ‘의대 정원 확대’(28%)를 꼽았고, 부정평가에선 ‘경제·민생·물가’(16%)를 지목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