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 대통령실 앞 집회
2024-03-15 13:00:12 게재
“의대 증원 총선용 급조”
서울시의사회가 1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대 정원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에서 “정부가 의료계 합의없이 일방적이고 무계획적 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의대 교육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려 국민 건강권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기존 정책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논의, 정책 책임자 문책 등을 요구했다.
박종환 각구회장협의회 회장은 “이번 정책은 소수 몇 명 고위 공무원, 어용학자, 여당에만 이익”이라며 “총선용으로 급조된 정책을 정당화시키느라 거짓말을 밥 먹기보다 자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이날 경찰 조사를 마치고 집회 중간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자발적이고 개별적인 저항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