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농업산림 소식
●농지이양은퇴직불제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의 생산자를 위한 직접지불제도 시행규정(대통령령) 일부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농지이양은퇴직불제 추진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농지이양은퇴직불제는 고령 농업인이 3년 이상 소유한 농지를 청년농업인등에게 이양해 농업경영에서 은퇴하는 경우 연령에 따라 정부가 최대 10년간 직불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고령 농업인 은퇴와 농지이양을 유도하고 청년 농업인에게 농지 공급을 활성화해 세대전환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기존 ‘경영이양직불제’를 ‘농지이양은퇴직불제’로 확대·개편했다.
●맥주보리 생육상황 점검
농촌진흥청은 19일 충북 음성군에 있는 청년 농업인 사업장을 찾아 맥주보리 생육 상황과 수제 맥주 가공시설을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20일 밝혔다. 곽도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이날 농업회사법인 생극양조를 방문해 국산 맥주보리 품종 ‘흑호’를 유기농법으로 재배해 수제 맥주로 가공, 판매하는 현장을 점검했다. 허성준 생극양조 대표는 원료 생산부터 제품 판매까지 도맡으며 2022년 처음 수제 맥주를 출시해 현재 시중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시숲 설계공모대전 개최
산림청은 도시숲 설계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도시숲 설계공모대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도시숲 설계대상지는 실제 도시숲 조성 예정지인 경남 하동, 전남 진도, 충북 청주 3개 지역이 지정됐다.
참여대상은 산림 조경 건축 도시계획 디자인 등 관련분야 대학(원)생 및 일반인(순수 아마추어)이며 개인 또는 5인 이내 팀으로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신청접수 기간은 1차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2차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두번으로 나눠 운영된다.
●농어촌공사 ESG경영 강화
한국농어촌공사는 19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행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온실가스 관리시스템 구축 △생태계 교란종 배스의 펫간식 개발 △중소기업 114개사 대상 120억원 펀드 조성 등 ESG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협력, 공사 사옥 149개 전력량의 실시간 모니터링 관리체계를 수립했다.
●논콩 전문 생산단지 역량 집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9일 ‘2024년 논콩 전문생산단지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국 논콩 전문생산단지 경영체 183개소를 대상으로 과잉 생산이 우려되는 벼 재배면적은 줄이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콩의 재배면적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개최됐다. 콩 자조금 설치 필요성과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농축협 지붕임대 태양광 3호 준공
농협은 ‘농·축협 지붕임대 태양광사업’ 3호 발전소를 경북 청도군에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축협 지붕임대 태양광사업’은 농협경제지주가 농·축협 건물지붕을 임차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농·축협과 수익을 공유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이다. 새청도농협 태양광발전소는 2023년 3월 충북 청산농협, 2024년 2월 강원 진부농협에 이어 건립된 세번째 발전소다. 집하장과 저온저장고 등으로 이용 중인 4개 건물 지붕을 활용해 3398㎡ 면적에 281kW급 용량으로 설치됐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