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있는 골목상권, 대구 대표상권으로 키운다
대구시, 상권 회복 활력지원
브랜드·스타 소상공인 육성
대구시는 성장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발굴해 대구 대표 상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4년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에 참여할 골목상권을 모집한다.
시는 26일 전통시장 중심의 정부 지원정책에서 소외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와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골목경제권 조성사업 시즌2’를 본격 추진한다.
올해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은 신규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 골목상권 회복 및 활력지원,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과 골목 기반 스타 소상공인 육성 등으로 성장단계별로 사업을 진행한다.
1단계로 신규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은 골목상권을 기반으로 30명 이상의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단체의 신규 조직화 및 공동체 활동, 공동마케팅 및 역량강화를 지원해 상권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2단계에서는 상권별 특성을 반영해 회복지원(상권당 5000만원) 및 활력지원(상권당 2억원)사업을 추진해 상권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온오프라인 홍보, 골목축제, 경영컨설팅, 시설물 설치 및 환경개선 등을 통해 상권의 특색을 발굴하고 경쟁력을 갖추게 한다.
3단계의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은 다양한 상권 주체(상인, 주민, 기업 등)들이 상권 발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로컬 아카이빙, 상권 문제 해결을 위한 리빙랩 운영을 통해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갖춰준다.
또 앵커 소상공인 육성과 함께 골목상권에서 창의성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우수한 소상공인을 선정해 스타 소상공인으로 인증하는 등 소상공인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구시는 오는 28일까지 신규 골목상권 공동체 및 활력지원 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고, 4월 초에는 회복지원,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스타 소상공인 육성, 배달앱 ‘대구로’ 입점 희망 상권을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다.
한편 시는 그동안 골목상권 신규 조직화 81개소, 공동마케팅 86개소, 회복 및 활력지원 23개소, 명품골목 2개소 등을 대상으로 골목상권 공동체 역량강화와 상권 수요에 기반한 단계별 특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근대골목 김광석거리와 북구 칠성가구거리는 지자체가 아닌 상인회 주도로 브랜드 개발 및 다양한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해 다시 활력을 찾게 됐다.
남구 물베기거리와 달서구 이곡으뜸거리는 상인회 주도로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상권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