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간병지원
4월 시범사업 시작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이 4월부터시작된다. 정부는 ‘요양·간병 지원 내실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월부터 전담조직인 요양병원간병급여추진부를 신설했다. 하지만 시범사업 모델을 개발하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26일 송수일 건보공단 보건의료자원실 요양병원간병급여추진부장에 따르면 전국 요양병원은 1435개소(2022년 말 기준), 병상 수는 27만개(전체 의료기관의 38%)에 이르고 이용 대상은 노인성질환자와 만성질환자 등으로 전체 입원환자 수의 80% 이상이 65세 이상 입원환자인 상황이다.
송 부장은 “요양병원간병급여추진부는 2023년 한해 부지런히 움직여 ‘요양병원 실태조사’와 조사결과를 근거로 ‘요양병원 시범사업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요양병원은 지난해 복지부가 개발한 ‘간병인 표준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해 간병인에 교육·훈련시키고 간병인의 업무수행 내용에 대해 지속적인 지도·감독을 통해 입원환자에 대한 간병서비스 질을 개선해야 한다.
간병지원 대상은 선정된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환자 1200명으로 의료·돌봄 통합판정절차를 거쳐 선정된다. 간병지원 기간은 기본 180일이다. 선정된 요양병원은 간병인력 배치모형별로 17~25명에 대한 인건비 50~6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송 부장은 “요양병원 입원환자에게 양질의 간병서비스가 제공되도록 간병인 관리·운영 체계를 갖추고 국민 간병비 부담이 줄어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