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명동성당서 세 번째 무료급식 봉사
2024-03-27 13:00:14 게재
대통령실, 쌀 2톤 후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서울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당선인 시절인 2022년 3월, 취임 후인 같은 해 9월 이후 세 번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을 찾아 파·양파 등 식재료를 직접 손질하고,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여 점심식사를 준비했다.
이어 완성된 음식을 급식소를 찾은 노숙인과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추가적인 식사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식판에 일일이 음식을 담아주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날 점심에는 김치찌개와 함께 오이부추무침, 태국식 새우만두, 오복지가 제공됐다. 대통령은 봉사활동 후 자원봉사자들과 명동밥집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식자재 중 하나인 쌀 2톤을 후원했다.
명동밥집은 2021년 개소한 후 매주 수·금·일요일 노숙인, 홀몸 노인 등과 식사를 나누고 있다. 매일 약 750명, 지난해 말까지 30만명 이상 방문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