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개조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순항’
개조 전기차시장 선점 기대
2030년 300여명 고용 창출
전남 영암군은 2년을 맞은 개조 전기자동차 규제자유특구가 순항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영암군은 지난해부터 미래차 산업 지속가능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개조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개조 전기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영암군은 ㈜라라클래식모터스 등 6개 기업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3개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만들었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를 비롯해 민간자본 등 모두 157억원이 투입된다. 영암군을 중심으로 목포와 해남 일부 지역을 포함해 개조 전기차 주행과 제작 실증 지원을 하는 게 주요 골자다. 염암군은 올해 안으로 개조 전기차 주행안전성 실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개조할 때 모터 배터리 프레임 보강 등 중량 변화를 감당하는 주행안전성 실증이 한창이다.
영암군은 이와 함께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 협의체를 구성해 1단계 운전면허 시험차량 전기차 개조, 2단계 택배 화물차량 전기차 개조, 3단계 전기차 개조 표준화를 거친 다음 해외수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개조 전기차 전국 상용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암군은 개조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3580억원 매출과 300명 고용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개조 전기차 사업은 지역의 미래 성장 신산업으로 자리할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다”면서 “영암군이 특구 참여 기업 유치로 개조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