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기후예측정보 정확도 개선”
2024-04-08 13:00:08 게재
APEC기후센터 연차보고서
APEC기후센터(원장 신도식)는 전세계 기후모델 자료를 활용해 다중모델앙상블(MME) 계절예측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개선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통해 활용도와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내세웠다. 다중모델앙상블은 기후예측기관이 제공하는 각 기후예측모델의 예측정보를 통합해 기후예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법이다.
APEC기후센터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APEC기후센터 2023년도 연차보고서’를 8일 내놨다. APEC기후센터는 이상기후 감시·예측 정보의 품질 향상과 기후변동에 대한 감시·분석 체계를 구축·운영해 이상기후 조기 탐지 역량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바누아투 농업 분야 기후서비스 시스템(OSCAR)’을 바누아투 정부에 2023년 이양했다.
APEC기후센터는 태평양 도서국가 기상청의 기후예측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내와 국외 현지에서 기후 예측·정보 활용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해 이들 국가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향상하는 데 보탬이 됐다고 소개했다.
신도식 APEC기후센터 원장은 “지난해 APEC기후센터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후예측전문 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기후예측을 위한 APEC기후센터 핵심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정부와 국내 유관기관들과도 기후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