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 10명
역대 최다 … 국힘 김종양 서천호, 민주 이상식 첫 입성
22대 총선에 경찰 간부 출신으로 9명이 첫 출마해 이중 3명이 당선됐다.
11일 경찰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공천을 받아 처음으로 출마한 경찰 간부출신은 9명으로 이중 3명이 당선됐다. 모두가 총경 이상의 간부급 인사들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경기 용인갑), 남병근 전 경기북부경찰청장(동두천·양주·연천), 류삼영 전 울산중부경찰서장(서울 동작을), 이지은 전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팀장(서울 마포갑)이 출마를 했다. 이중에서 이상식 후보만이 경쟁자 이원모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대전 유성갑),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제주 서귀포),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경남 창원의창), 정용선 전 경기경찰청장(충남 당진), 서천호 전 경찰대학장(경남 사천·남해·하동) 등 5명이 출마했다. 이 중 김종양, 서천호 후보가 당선됐다.
초선 후보자 중에는 14명이 각 당에 공천을 신청해 이 중 9명이 공천을 받았다. 재선 이상 경찰 출신 후보자들까지 합치면 경찰 간부 출신 20여명이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
재선 이상은 국민의힘에서는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윤재옥(대구 달서을) 이만희(경북 영천·영도) 김석기(경북 경주) 서범수(울산 울주)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에서는 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 후보가 당선됐다.
비례대표 후보로는 조국혁신당 황운하 (전 대전경찰청장) 후보가 당선됐다.
한편 경찰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는 20대 8명, 21대 9명, 22대는 10명이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