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
2024-04-17 13:00:45 게재
하루 평균 수소버스 120대 충전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인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17일 해당 충전소 부지(인천 서구 가좌동 소재)에서 열었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극저온상태(영하 253℃)로 냉각해 액화한 수소다. 기체 수소 방식에 비해 압력이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대규모 운송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는 1월 30일 완성검사를 통과하고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약 2개월 동안 시운전을 했다. 이곳 충전소는 시간당 수소 120㎏을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하루 평균 수소버스 120대를 충전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기체수소충전소와 병행해 2024년까지 40기, 2030년까지 280기(누적 기준) 이상의 액화수소충전소 설치를 목표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세계 각국이 수소차 등 수소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자국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환경부가 먼저 확고한 탄소중립 노력과 함께 수소차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모두가 함께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