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과 관계없이 일한 사람에게 상 … 현장 소통창구 보다 촘촘히
환경부, 성과 보상 체계 개편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직급과 관계없이 일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는 등 부처 내 성과 보상 체계를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 본부 및 유역(지방)환경청 등의 성과 지표에 소통 실적 등을 반영해 일하는 문화와 방식을 바꾼다는 방침이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9일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환경개혁 베스트(BEST)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환경개혁 베스트는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때 △과학적 증거에 기반(Based on scientific Evidence)하고 △사회적 영향(Social Impact)를 고려하며 △시행 효과를 추적(Tracking)해 정책에 반영하는 원칙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지방·업종별로 현장소통 창구를 보다 촘촘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환경부의 각 유역(지방)환경청장 주관으로 지역별 지방자치단체 지역전문가 시민사회 중소기업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운영한다. 각 유역(지방)환경청의 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상시적 실무 소통체계를 운영하고 성과를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생·현장 소통 △이해관계자 및 부처·부서간 협력 △규제개선 등에서 두각을 드러낸 직원에게 포상하는 베스트 직원 제도도 도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화학규제 혁신 등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김승주 화학물질정책과 사무관이 ‘제1호 환경부 베스트 직원상’을 수상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올해 초 장관 직속으로 환경개혁 전담반을 구성해 개혁과제 달성과 함께 공직사회에 숨어있는 관행적 업무방식과 생각의 틀을 과감하게 바꾸겠다고 선언했다”며 “국무회의에서 강조했듯 민생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서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