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어요, 도서관에서’ 캠페인 시작
저명인사가 도서관에서 독서 권유
‘도서관 이용·독서 인증 챌린지’도
한국도서관협회(회장 곽승진)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첫 모델로 책과 독서, 도서관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함께 읽어요, 도서관에서’ 공익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전국의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학교도서관 등 1만4000여개 도서관과 함께한다.
‘함께 읽어요, 도서관에서’는 국민의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책과 친해지는 독서 습관을 만들기 위해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캠페인이다.
문화예술인 기업인 정치인 등의 선한 영향력과 파급력이 국민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독서문화 진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터는 사회 저명인사가 자주 이용하는 도서관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들고 국민들에게 도서관 이용과 독서를 권유하는 모습으로 제작된다. 유 장관은 ‘제2회 도서관의 날’을 기념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포스터 촬영에 참여했다. 포스터 촬영에 참여하는 저명인사는 재능 기부 형식으로 참여한다.
도서관협회는 포스터 배포와 함께 전국민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 및 독서 인증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누구나 가까운 도서관에 방문해 배포된 포스터 앞에서 자신이 추천하는 책을 들고 인증 사진을 찍어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제공한다. 인증 시 2줄 이내로 도서 추천 글을 작성하도록 해 관심 있는 독자에게 도서를 안내하는 효과는 물론 도서관 이용과 도서 구매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곽승진 도서관협회 회장(충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은 “도서관은 사회 모든 계층의 이용자가 함께 책을 읽고 문화프로그램을 즐기고 독서 모임 등 지역의 지식공동체 활동에 참여하면서 구성원들이 함께 소통하고 배우고 성장하도록 돕는 문화기반시설"이라면서 "이번 공익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책과 도서관을 더욱 사랑하고 도서관을 통한 문화적 행복과 혜택을 충분히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