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체감물가 잡고 소상공인 살리고”
16일 민생회복 프로젝트 발표
‘통큰세일·지역화폐할인’ 추진
경기도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서민을 돕기 위해 ‘민생회복 렛츠고(Let’s G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첫번째로 공개한 ‘경기 살리GO’는 5~6월 지역상권에서 각종 판촉·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지역화폐 할인율·발행규모를 확대한다.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1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도약판을 만들고 7~8월 휴가철과 9월 추석까지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과 ‘장바구니 채우기 통큰 지역화폐’로 구성된 ‘경기 살리G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통큰 세일’은 5월 17일부터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지역상권 155곳에서 지역축제와 관광을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 페이백과 경품 이벤트 등 판매 촉진 행사로 경기도 전역의 시장과 골목이 북적이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수원특례시의 경우 오는 6월 7일 남문 지동교행사를 통해 노래자랑, 마술공연, 전통시장 통근 판매관 등을 운영한다. 성남시는 6월 14일 수정구 일대에서 나이트마켓과 버스킹, DJ 공연 등 한밤의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6월 6일부터 16일까지 하나로마트와 농협유통센터, 로컬푸드직매장, 온라인 마켓경기에서는 밥상 물가를 낮추기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함께 실시한다.
‘통큰 지역화폐’ 사업은 8월 말까지 충전한도(100만→200만원)와 보유한도(150만→300만원), 할인율(6→7%)을 높이고 5~6월 발행 규모를 확대해 골목상권 소비를 촉진한다. 충전한도 상향을 위해 조례 개정이 필요한 일부(16개) 시·군의 경우 조례 개정을 협의·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시다발 세일 행사와 지역화폐 발행 확대를 성공적으로 결합해 지역상권 방문 고객수와 매출액을 30% 이상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과 ‘장바구니 채우기 통큰 지역화폐’에 대한 정보는 17일부터 경기도 누리집(https://www.gg.go.kr)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누리집(https://gmr.or.kr), 경기지역화폐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곤 경제부지사는 “정부는 반도체 등 수출이 증가해 경기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며 “민생안정이 곧 도정의 최고 목표이자 핵심 가치인 만큼 앞으로도 민생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