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방역 일대에 특화거리

2024-05-27 13:00:23 게재

관악구 무허가 노점 정리

서울 관악구가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일대를 재정비하고 주민과 상인 상생을 꾀한다. 관악구는 1984년 지하철이 개통한 이후 40여년간 자리잡았던 무허가 노점을 정비하고 ‘관악 에스(S)특화거리’를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특화거리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관악구 제공

일대 주민과 상인들은 그간 보행 안전과 위생 환경 등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했다. 구에서 여러번 정비를 시도했지만 노점 운영자 생계문제가 직결돼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 꾸준한 소통과 협상 끝에 지난 3월 운영자 대표와 협약을 맺고 16개 모두를 철거했다. 이후 상하수도 전기 난간 보도 등 주변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지난 24일 준공식을 열었다.

특화거리의 ‘S’는 신대방역을 뜻하는 영문자이자 ‘안전(Safety)한 보행환경’ ‘주민과 상인 함께 웃음(Smile)’이라는 의미도 있다. 구는 무허가 노점을 허가제로 전환하고 서울시 거리가게 지침에 맞춰 가판대를 새롭게 제작 설치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노점상인 주민과 머리를 맞대고 꾸준한 논의를 거쳐 드디어 준공했다”며 “열린 소통의 자세로 모두가 행복한 관악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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