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대학생 교통비 지원

2024-05-30 13:00:02 게재

중구 연 60만원

서울 중구가 저소득층 대학생 교통비 지원에 나선다. 중구는 최근 물가가 치솟고 대학생들 주머니 사정이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구가 저소득가정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대학생들에게 연간 60만원 교통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자활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이 함께한 남이섬 나들이 모습. 사진 중구 제공

연간 60만원 교통비 혜택을 받는 대학생은 생계 의료 주거 교육 등 급여를 받는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구성원이다. 시설에 거주하거나 휴학 자퇴, 사이버대학 재학생인 경우는 제외된다.

지원금은 5월과 10월에 각각 나눠 지급한다. 상반기 지원금은 오는 31일에 지급하는데 86명이 지원을 받는다. 하반기에는 9월 30일부터 10월 1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중구는 이와 함께 저소득층 가구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난 24일에는 자활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 80명과 함께 강원 춘천시 남이섬으로 문화나들이를 다녀왔다. 자활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지친 심신을 달래고 성공적으로 ‘정서적·사회적 자활·자립’을 이뤄내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중구 관계자는 “저소득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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