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한예종)가 주관하는 ‘2024 예술마을 프로젝트: 제10회 계촌클래식축제’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5월 31일부터 2일까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축제는 더욱 확장된 프로그램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참여를 통해 국내 대표 야외 클래식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한국 피아니스트 3인방 백건우 이진상 조성진이 무대에 오르는 별빛콘서트였다. 축제 첫날 별빛콘서트는 쇼팽 슈만 등 매년 다른 작곡가의 삶과 음악을 탐구해 온 백건우가 생애 첫 모차르트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났다. 둘째 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피아니스트 이진상과 정치용 지휘자가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크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며 스승과 제자의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린 축제의 마지막 날엔 조성진과 김선욱이 한 무대에서 피아니스트와 지휘자로 첫 만남을 이뤘다는 사실만으로 관객들을 설레게 했다.

따스한 낮에 펼쳐진 파크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다. 1일 파크콘서트는 세계적인 성악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윤과 소프라노 박소영의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황홀한 무대를 선사했다. 2일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들의 온드림 앙상블 무대가 펼쳐졌다. 축제 때마다 파크콘서트에서 연주하던 계촌 별빛오케스트라는 이번에는 반딧불이와 함께 별빛콘서트의 첫 순서를 장식했다.

10주년을 기념하여 준비된 다양한 특별 기획 프로그램도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재단과 한예종, 평창군과 마을 주민들까지 모두 협력해 관객들을 환영하는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계촌클래식축제는 4~5월 ‘전국 축제 트렌드 지수 1위’, 2023년 하반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지역문화대상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에 선정되는 등 인지도를 확장하며 대중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지역과 함께하며 성장하는 예술마을 프로젝트와 계촌클래식축제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마을 프로젝트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