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내일 ‘2ID’ 초대전

2024-06-03 13:00:06 게재

신문용 한만영 작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대표: 박수현)에서 2024 기획초대전으로 12일까지 신문용 한만영 작가의 ‘2ID’ 초대전이 열린다.

전시에 함께하는 2명의 원로 작가들은 60년대 중반에 미술대학을 다닌 경험을 공유했다. 두 작가 모두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했다. 이에 자신들의 경험을 발전시켜 고유 미학을 확립하고 후대에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신 작가는 풍경화의 자연은 작품의 발상지로 작품 속에 숨 쉬고 있다고 말한다. 자연의 구체적인 정경은 자취를 감추고 범자연적인 호흡이 화면에 담겨 있다.

한 작가는 생성과 소멸, 채움과 비움, 생과 사 등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닌 동일한 요소의 순환 현상이라 말한다. 이 개념을 토대로 한 작가는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허물고 통합한다.

두 작가의 작품 이미지는 다 다르지만 그들의 미적 가치와 추구하는 작업의 방향성은 동일하다. 이에 갤러리 내일은 해마다 두 작가의 전시를 같이 진행한다.

한편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갤러리 내일에서 하계훈 미술평론가의 ‘한국 현대미술의 상황’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우리가 가볍게 알고 있는 한국 현대미술의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 본다. 갤리러 내일이 주관하며 강의료는 3만원이다.

신청방법: 이메일, 홈페이지 및 네이버 예약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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