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전력공사와 협력 강화

2024-06-12 13:00:23 게재

전력 신사업·신기술 개발

한국전력은 김동철 사장이 10~12일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신기술·신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주요 인사와 협업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김동철(왼쪽) 한전 사장과 응우옌 안 뚜언 베트남전력공사 사장이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전력 제공

한전과 베트남전력공사는 11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기술 및 차세대 전력망 구축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이를 통해 베트남내 사업추진 기반을 확대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송변전 예방진단시스템(SEDA), 차세대 배전망 운영시스템(ADMS) 등 신기술 연구성과 및 실증사례를 소개했다. 양사는 향후 신기술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한전은 베트남내 한전 최초 발전사업인 응이손발전소가 위치한 탱화성 정부와 신규사업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한 사업의향서를 교환했다.

한편 한전은 현재 베트남 내에서 총 2400MW 발전사업을 건설·운영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민간 발전사업의 약 7.3%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하노이 포함 베트남 북부지역 전력수요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에너지신기술, 신재생에너지 및 가스투파워(Gas to Power) 등 친환경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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