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코리안메모리’ 시작

2024-06-21 13:00:07 게재

지식문화유산 디지털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지식문화자원 디지털 아카이브 ‘코리안메모리’ 플랫폼을 21일부터 서비스한다. 코리안메모리는 도서관을 비롯한 박물관 미술관 등 전국 문화예술기관의 지식문화유산을 디지털화하고 큐레이션하는 프로젝트다.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음원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자원을 아카이빙하고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주제별 컬렉션 등을 서비스한다.

국립중앙도서관 ‘코리안메모리’ 사진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고려시대 ‘동인지문사육’, 조선시대 김정호 ‘청구도’ 등 국보급 자료를 디지털 원문으로 제공하고 ‘K-팝의 시간들’에서는 1980년대 말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K-팝의 흐름과 관련 기록 음원 악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의 인물 컬렉션에서는 ‘우리 문화의 거인, 이어령’ ‘우리 만화의 대표 아이콘, 만화가 이현세’ 등을 다양한 형식의 디지털자원으로 제공한다.

김수정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정보기획과 과장은 “국립중앙도서관은 오프라인 장서 1400만여권과 온라인 장서 1900만여건을 소장한 국가데이터의 보고”라면서 “코리안메모리를 통해 사라지고 흩어져 있는 한국의 기억과 기록을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고 이를 큐레이션 서비스함으로써 한층 강화된 국가지식문화자원의 발견과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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