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

2024-07-01 13:00:47 게재

전체수출 9개월 연속 증가

한국의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하면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6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출액은 57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1%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50.9% 증가한 134억2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의 2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1.5일 감소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보다 0.4% 감소한 62억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6월 대미국 수출이 지난해보다 14.7% 증가한 110억2000만달러로 역대 6월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미국은 중국을 제치고 다시 한국의 월별 최대 수출국이 됐다.

대중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이면서 전년보다 1.8% 증가한 107억달러를 나타냈다. 6월 수입액은 490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줄었다. 에너지수입은 가스(-2.5%) 석탄(-25.7%) 감소에도 원유(8.2%)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소폭(0.4%) 늘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이재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