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보안·SW 경쟁력 강화

2024-07-02 13:00:10 게재

네이버·쏘카 출신 인재영입

현대오토에버가 인재를 잇따라 영입하며 보안과 소프트웨어(SW) 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현대오토에버는 네이버클라우드 출신 최원혁 상무와 쏘카 출신 지두현 상무를 영입해 각각 보안총괄임원(CISO)과 SW개발센터장에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최 CISO는 22년 동안 정보·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수많은 ‘업계 최초’ 기록을 써내려 온 보안 전문가다. 네이버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이 시작될 단계부터 클라우드 보안 총괄과 최고보안책임자(CPO), 데이터보호책임자(DPO) 등 핵심 직책을 역임했고 라인(LINE)이 대만과 일본에서 선보인 ‘라인 뱅크’, ‘라인 페이’ 등의 보안도 책임졌다.

회사측은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자동차그룹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은 만큼 능력을 인정받은 최 상무가 보안 총괄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최 상무의 경험을 활용해 융합 보안 역량을 끌어올리고 정보 보호, 해킹 대응 등 그룹 전반의 데이터 보호 수준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 SW개발센터장은 네이버,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쏘카 등 IT 기업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으며 개발팀장과 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 센터장 영입이 회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3월 김윤구 사장 취임 후 기술인재를 대거 영입하며 조직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류석문 상무를 소프트웨어 개발 및 품질 부문 사업부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4월에는 삼성전자 출신 ERP 전문가 김선우 상무를 신설 ERP센터장으로 영입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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