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환경피로감시시스템 원전 운영 최초 적용
2024-07-02 11:07:15 게재
자자체 개발한 원전 핵심기기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원전의 안전운영을 위해 최신 규제요건을 반영한 국산 환경피로감시시스템(NuFMS 2.0)을 자체 개발하고, 운영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피로감시시스템은 원전 주요기기 및 배관에 누적된 피로(Fatigue) 손상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발전소의 건전성을 감시하는 체계다. 기존 피로감시시스템은 일반 공기 환경에서의 재료특성을 적용해 설비를 평가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개발로 더 정확하게 기기 및 배관 상태를 감시할 수 있게 됐다.
한수원은 이를 지난 4월 신한울1호기에 최초 적용했고, 계속운전 심사 중인 고리2호기 등을 포함해 향후 전 원전에 순차적으로 확대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 기술을 통해 가동원전의 안전성과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에도 적용해 SMR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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