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SMR<소형모듕원전> 협회’ 설립 추진
2024-07-03 13:00:01 게재
‘SMR 얼라이언스’ 1주년
세계 에너지시장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업계가 협회 설립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SMR 얼라이언스 1주년 총회’에서 이러한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SMR 얼라이언스는 SMR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들이 지난해 7월 구성한 협의체로, 출범 1년을 맞았다. SK가 회장사를 맡고 있으며 GS에너지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31개 기업과 산업부 한국수력원자력 수출입은행 등 공공기관 11곳이 참여하고 있다.
회의 참석자들은 5월 발표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SMR이 반영되는 등 사업화 여건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SMR 협회’(가칭)는 내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고, 협회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SMR 관련 사업자의 목소리를 정부 및 국회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아울러 SMR을 포함한 원전산업 투자를 위해 800억원 규모의 정책 펀드를 조성하는 등 SMR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SMR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유지하면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민간의 역량이 강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