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해외 네트워크 연결한다
미국 시작으로 동문 결속
글로벌 경쟁력 높이고
졸업생 해외 진출 확대
국립한국해양대가 부산에 기반을 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정에 나섰다.
류동근 해양대 총장은 7일부터 15일까지(현지시간) 미주지역 해양대 동문 기업과 기관을 방문해 △대학 글로벌화를 위한 방안 △졸업생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 등을 논의하고 협력체계를 만들어 가기로 협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양대에 따르면 류 총장 일행은 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동문 기업 포맨쉬핑 김기태 대표와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등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ACI 법률그룹 김진정 변호사와 졸업생들의 미국 취업 지원방안을 상의했다.
동문들이 근무하고 있는 유센터미널을 방문해 한국의 해양물류산업 발전을 주제로 토론했다.
10일엔 휴스턴 총영사관을 방문, 정영호 총영사와 ‘한-텍사스 경제 협력 방안’과 해양대 학생들의 텍사스 진출에 대해 검토하고 교환학생 교류를 위해 텍사스 A&M대학 갤버스턴 캠퍼스를 견학했다.
또 미국선급협회(ABS)에서는 데릭 노바크 부대표와 학생들의 인턴십 프로그램과 연구개발협력을 논의했다.
류 총장은 이날 ABS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류 총장 일행은 12일 HMM 뉴저지 지점을 방문, 최재원 지점장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 내 해운물류산업 현황과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중남부 휴스턴, 동부 뉴욕·뉴저지에서 각각 동문회를 열고 현지 동문들에게 동문기도 전달했다.
류 총장은 “한국해양대는 인도태평양시대의 중핵대학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곳”이라며 “해양수산분야 중추 교육 기관으로서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인도 중동 동남아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전 세계 동문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각 기관들과 협력하며 글로벌 해양경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