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포털 올림픽 열기 올라탄다

2024-07-26 13:00:07 게재

웨이브, 온라인 실시간 중계 계약 … 네이버 카카오 특집 페이지 열어

인터넷포털·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27일 새벽(한국시간) 공식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열기에 올라타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업체들은 올림픽이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인 만큼 이용자들에게 볼거리와 온라인 참여공간을 충분히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파리올림픽은 206개국에서 1만5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32개 종목 메달 경쟁을 벌인다. 대한민국도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이번 올림픽은 에펠탑 샹젤리제 베르사유궁전 등 파리 랜드마크들을 배경으로 경기가 펼쳐지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힙합 댄스 배틀 ‘브레이킹’을 비롯해 스케이트보드, 서핑, 스포츠 클라이밍 등 젊고 역동적인 종목들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27일 새벽(한국시간) 열리는 개막식은 경기장이 아닌 도심에서 진행되며, 파리 센강의 야경을 배경으로 각국 선수단이 보트를 타고 입장할 예정이다.

우선 이번 파리올림픽 온라인 생중계는 OTT 웨이브을 통해 볼 수 있다.

웨이브는 2024 파리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하고 실시간 중계방송과 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웨이브 이용자들은 KBS1 KBS2 MBC SBS 등 지상파 채널 실시간 중계와 주요 경기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모두 시청할 수 있다.

웨이브는 파리 올림픽 전용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중계 클립영상뿐만 아니라 스포츠 관련 예능,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출연하는 예능 다큐멘터리 인터뷰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네이버 올림픽 특집 페이지. 사진 네이버 제공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인터넷포펄 업계도 올림픽 준비를 마쳤다.

네이버는 파리올림픽 특별 페이지를 열고 경기 VOD 콘텐츠, 종목별 오픈톡 등으로 스포츠 팬과 함께 한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 스포츠는 파리 올림픽 개막에 발맞춰 올림픽 일정 및 결과, 선수단 인터뷰 영상 콘텐츠, 응원 오픈톡 등 커뮤니티 기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경기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도 제공한다.

특히 네이버는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인 강점을 살려 자체 제작한 국가대표 선수단 화보, 인터뷰 영상 등을 공개한다. 또한 ‘오픈톡’을 활용해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대표 응원방, 양궁, 수영 등 종목별 응원방 총 38개를 특별 운영한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파리 올림픽을 맞이해 대화형 AI서비스 클로바X(CLOVA X)를 활용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143명의 대표 선수 소개 콘텐츠와 경기 시점 오픈톡 대화를 요약해주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카카오톡 올림픽 오픈채팅방. 사진 카카오 제공

카카오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포털 다음(Daum)에 특집페이지를 열었다. 특집페이지는 PC 다음 첫 화면 배너와 모바일 다음 첫 화면에서 접속 가능하다.

특집페이지에서는 올림픽 관련 다채로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오늘의 주요 경기와 파리 소식 등 각종 정보를 모은 ‘홈’ ●실시간 주요 뉴스를 제공하는 ‘뉴스’ ●대한민국 대표팀을 비롯 모든 경기 일정과 결과를 정리한 ‘일정결과’ ●참가국 메달현황을 보여주는 ‘메달순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응원의 재미를 더한 응원 영역 ‘팀코리아’ 메뉴로 구성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간밤의 경기 결과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요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집페이지 상단에 위치한 ‘굿모닝 파리!’ 코너에서는 밤사이 있었던 대표팀의 경기 소식을 요약해서 보여준다.

카카오톡 오픈채팅탭에도 ‘Go! PARiS’ 탭을 열었다. 다양한 주제로 가볍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4개의 오픈채팅 라이트(Lite) 대화방을 개설했다. 실시간 응원과 승부 예측 등 올림픽 관련 소식을 공유하는 ‘파리에서 온 소식’, 릴레이 소설과 랜선 프랑스 여행 등 다채로운 활동이 이뤄지는 ‘파리에 가면’, 기억에 남는 올림픽이나 명장면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경기장 밖 수다방’ 등의 대화방을 준비했다.

탭 상단에선 올림픽 뉴스와 메달 순위, 경기 일정을 확인할 수 있고 다음 특집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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