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영업익 4393억원
2024-07-26 13:00:32 게재
전년동기대비 6.5%↑
“밸류업 실적이 뒷받침”
현대글로비스는 2분기 매출액 7조643억원, 영업이익 439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6.5%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130억원으로 7.7% 상승했다. 물류사업 매출은 해외 완성차 내륙운송 물동량과 해외 물류 비계열 물량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한 2조43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8% 줄어든 2027억원이다. 해운사업은 매출 1조2878억원, 영업이익 78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22.3%, 6.2% 증가했다. 완성차 해상운송 운임조정과 고운임 비계열 물량증가 영향이 컸다.
유통사업은 매출액 3조3422억원, 영업이익 1581억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영향과 물량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3.1% 늘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난 2분기 글로벌 경기 부진과 물류산업 시황, 환율 등의 대외 변수에도 전 사업부문 물량확대에 따른 매출증가로 이익개선을 실현했다”며 “지난 6월 ‘CEO 인베스터 데이’ 후 밸류업 향상 근간인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하반기에도 외형 확장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는 전략으로 연간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올해 실적 전망치로 매출액 26조~27조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1조7000억원을 제시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