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엑스칼리버’동남아시장 뚫었다
2024-07-30 13:00:01 게재
반려동물 AI 진단 솔루션
3개국과 공급계약 체결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솔루션 ‘엑스칼리버’(X Calibe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엑스칼리버는 올해 호주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최대 시장인 북미에 진출한 데 이어 동남아시아 주요국가까지 상용화함에 따라 전세계 반려동물 시장으로 확산을 이어가게 됐다.
SKT는 말레이시아 반려동물 의료장비 유통사인 마이벳케어와 글로벌 반려동물 포럼 ‘FASAVA 콩그레스 2024’에서 엑스칼리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벳케어는 현지 최대 반려동물 종합 유통사다. 양사는 말레이시아 전역에 위치한 동물병원에서 3분기 중 엑스칼리버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KT는 태국의 해피펫 병원에도 엑스칼리버 공급을 시작했다. 해피펫은 태국 방콕에 위치한 대형 종합 동물병원이다.
SKT는 베트남에선 반려동물 진단 장비와 솔루션, 동물병원 체인 등을 보유한 벳스카이홀딩스와 손 잡았다. 이달부터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스카이 애니멀메디컬센에서 반려동물 진단에 엑스칼리버를 활용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펫에 따르면 2023년 동남아시아 반려동물 시장은 약 33억달러(한화 4조5500억원)로 지난 5년 간 연평균 성장률이 15%에 달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