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선박 현대화펀드 2차 공모

2024-08-05 13:00:02 게재

해양수산부가 5일부터 16일까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이하 현대화펀드) 2차 지원대상자 공모를 실시한다.

연안여객·화물운송사업자가 펀드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사업계획 선사신뢰도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해수부는 2016년부터 노후 연안여객선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현대화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2190억원의 현대화펀드를 조성해 실버클라우드(완도-제주), 썬플라워(후포-울릉) 등 7척의 연안여객선 건조를 지원했다.

정부는 출자를 통해 펀드를 조성하고 펀드 자금(선가에 따라 30~60%)과 금융기관 대출, 선사 자부담을 결합해 선박 건조를 지원한다. 선사는 선박을 운영하며 15년간 선박 건조비를 분할상환할 수 있다.

현대화펀드는 올해부터 연안여객선 외에도 연안화물선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상반기에는 1차 공모(4월 29~5월 17일)를 통해 현대해운 등 4개 업체를 지원대상자로 선정했다.

강도형 해수부장관은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선박 건조에 소극적인 선사들이 추가 지원으로 노후선 대체건조에 적극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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