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커피로 폭염속 근로자 응원
2024-08-14 13:00:01 게재
동대문구 ‘바로봉사단’
폭염속 작업에 나선 근로자들을 위해 서울 동대문구가 소매를 걷었다.
구는 재난대응 자원봉사단체 ‘바로봉사단’이 여름철 건설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장안동에 위치한 ‘씨젠 의료재단 서울본원 사옥’ 건립 현장 근로자 250여명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폭염속에 고생하는 건설 현장 근로자들을 응원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바로봉사단이 기획해 마련한 자리다.
바로봉사단은 2022년 7월 설립된 동대문구 자원봉사단이다. 풍수해 피해 등 재난 상황에 전문적이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5월 환경자원센터 화재 초기에도 현장에 파견돼 소방 인력을 도왔고 최근에는 장마철 폭우 대비 빗물받이 점검 등 동대문구 재난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도 건설현장 점검을 위해 참석해 온열질환 예방 수칙인 ‘물·그늘·휴식’ 준수를 강조하며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 구청장은 “바로봉사단 자원봉사자들이 폭염속에 애쓰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 앞장서 주신 데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 단체들과 협력해 폭우와 폭염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