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령 맞춤 주택 3704가구 공급

2024-08-16 13:00:01 게재

세종·고창·괴산 등

전국 20곳 선정

전국 20곳에 청년·근로자·고령자에게 특화된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공모 결과에 따라 서울 대방동, 세종시, 전북 고창 등 20곳에 총 3704가구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화 임대주택은 청년 근로자 고령자 등 특정 수요자를 대상으로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는 특화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유형별로는 청년특화주택 5곳(1146가구), 일자리연계형 11곳(1808가구), 고령자복지주택 4곳( 750가구)으로 선정했다.

청년특화주택은 도심 내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역세권 같은 우수한 입지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대방동 청년특화주택(370가구)은 2022년 8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군부지에 들어선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생활권으로 여의도와 영등포 도심 사이에 위치한다. 올해 사업승인 후 2029년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세종시 공동캠퍼스 청년특화주택(202가구)은 캠퍼스 기숙사로 수용하기 어려운 2000여명을 대상으로 공급되며 2028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 달 준공이 목표인 세종시 공동캠퍼스에는 서울대 충남대 충북대 등 6개 대학과 1개 대학원이 차례로 입주한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업무 공간과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임대주택이다. 전북 고창, 경북 고령 등 인구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산단 근로자의 부족한 주거 여건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 제안됐다.

올해는 전북 고창군 고수면 봉산리에 위치한 신활력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고창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200가구)으로 제안됐다. 이르면 2028년 하반기 입주 가능하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무장애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설치해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에게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올해 공모에는 충북 괴산, 강원 평창 등에서 제안했다.

괴산 고령자복지주택(200가구)은 고령화지수가 37.1로(전국 평균의 2배 이상), 지역 내 고령 인구에 대한 정주 여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사업을 추진했다. 2029년 하반기 입주가 목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김선철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