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추석예매 1.5배 늘어…이틀새 1만2천석 동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9·20일 이틀간 진행한 올해 추석 승차권 교통약자 우선 예매 결과 총 11만2000석이 팔려 전년 대비 1.5배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코레일은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가 명절 승차권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이틀에 걸쳐 우선 예매를 시행했다.
교통약자 예매실적이 높아진 이유는 지난해 보다 △교통약자 우선 좌석확대(전체 좌석의 10%→20%) △전화예매 전용 좌석 할당 △예매 기간 확대(1일→2일)에 따른 것으로 코레일은 보고 있다.
이외에 이번 추석 예매부터 전화예매 상담원 안내멘트와 고객인증 절차를 간소화한 것도 이유로 꼽았다.
전화 예매는 지난 설 승차권의 9197석 대비 50%p 늘어난 1만3809석으로 증가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예매한 승차권은 28일 24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되며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전화로 승차권을 예약한 경우 철도고객센터(1588-8545) 상담원을 통해 전화 결제할 수 있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철도역 창구에서 현장 결제도 가능하다.
승차권은 신분증(주민등록증, 장애인등록증, 국가유공자증)을 소지하고 열차 출발 전까지 역 매표소를 방문해 승차권을 수령하면 된다.
한편 22일은 전국민 대상 추석 승차권 사전예매가 진행 중이다. 잔여석은 22일 오후 3시부터 철도역 창구와 자동발매기,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통해 평소처럼 구매할 수 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