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9~22일 나흘간 진행한 올해 추석 승차권 예매 결과 공급 좌석 203만석 중 119만6000석이 팔린 것으로 23일 집계됐다. 예매율은 59.1%로 나타났다.

주요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60.1%, 경전선 63.6%, 호남선 65.6%, 전라선 71.7%, 강릉선 49.5%, 중앙선 62.0%이다.

귀성객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 전날인 9월 13일로 이날 하행선 예매율은 87.3%(경부선 90.4%, 호남선 95.6%)를 기록했다. 귀경 예매율은 9월 18일 상행선이 90.7%(경부선 94.4%, 호남선 96.8%)로 가장 높았다.

특히 ‘교통약자’ 예매는 지난 추석 7만6000석보다 3만5000여석 늘어 11만2000여석이 팔렸다.

전국민 예매기간(21~22일)에 예약한 승차권은 25일 24시까지 △교통약자 예매(19~20일)는 28일 24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잔여석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모바일 앱 ‘코레일톡’, 역 창구와 자동발매기에서 평소처럼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코레일은 안정적인 명절 예매 서비스를 위해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인터넷 회선 등을 평시보다 270% 증설했다. 이번 예매 기간 동안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42만4000명에 달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