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폐배터리 누적 69톤 수거

2024-08-27 13:00:02 게재

3년간 자원순환캠페인 진행 … 참여고객 8만7000명 넘어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지난 3년간 약 69톤의 폐배터리를 수거해 폐기물 자원화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희유금속(rare metal)을 재활용하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매년 2회씩 진행한다. 이는 LG전자가 실천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5월부터 6월까지는 5회차 캠페인을 진행했다.

5회차 캠페인으로 수거한 폐배터리는 약 17.7톤으로, LG 코드제로 A9S 배터리 무게 기준으로 계산하면 3만9000여개다.

26일 LG전자는 평택 애향아동복지센터에 배터리턴 캠페인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한국환경공단 서승명 처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여인미 본부장, LG전자 정기욱 청소기사업담당, E-순환거버넌스 정덕기 이사장. 사진 LG전자 제공
현재까지 수거한 총 폐배터리 무게는 약 68.9톤이다. 수량으로는 15만3000여개다. 적재량 기준 15톤 덤프트럭으로 계산하면 약 4대가 넘는 분량이다. 참여고객은 8만7000명이 넘는다. 수거한 폐배터리에는 LG 코드제로 A9S 폐배터리 1개(450g) 기준으로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 등의 희유금속이 들어있다. 추출된 희유금속은 새로운 배터리 재료로 재활용된다.

LG전자는 올해 10월 6회차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제조사와 관계없이 사용했던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참여고객은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새 배터리 구입 시 할인 받을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26일 배터리턴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S를 평택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에 기증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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