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국기능경기대회 18년째 후원
기능인재 1600명 채용
국제기능올림픽도 후원
삼성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18년 연속 후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은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매년 2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삼성전자 후원상 수상자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아울러 대회 출전자 중 일부 우수자를 특별 채용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에서 고졸 기술인재 1600여명을 채용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 24일부터 경상북도에서 열리고 있으며 폴리메카닉스와 클라우드컴퓨팅 등 50개 직종에 1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삼성은 차세대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기능올림픽대회도 장기 후원하고 있다.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다음 달 프랑스 리옹 대회까지 9회 연속 후원으로, 특히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단독으로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2007년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신설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양성과 훈련 등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삼성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34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12개 등 총 65개다.
삼성에서는 현재 다음 달 리옹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할 24명을 포함해 2026년 중국 상하이 대회 국가대표 선발을 희망하는 후보군 26명까지 총 50명이 훈련을 받고 있다.
힌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평소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술인재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아왔다.
이 회장은 200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직접 방문해 기술 발전과 국가 위상 제고에 힘쓴 선수단과 운영진을 격려했다.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 현장에서는 “젊은 인재들이 기술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한국의 주역”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인재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