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고령운전자 면허반납 ‘20만원’ 지원
2024-08-28 09:12:24 게재
기존 10만원서 100% 인상
다음달부터 경기 의왕시에 사는 65세 이상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지역화폐로 20만원을 지급받는다.
의왕시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시행 중인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65세 이상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지급하던 지역화폐 10만원을 다음달 1일부터 20만원으로 100% 올려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찰서에서도 운전면허 반납 즉시 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도록 의왕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시는 최근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를 감소시키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타 시·군보다 발 빠르게 인센티브 확대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운전면허 반납은 단순한 개인의 선택을 넘어 고령운전자가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중요한 결정”이라며 “시민 교통안전과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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