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송파 수돗물 더 맑아진다
2024-09-09 13:00:21 게재
암사아리수정수센터서 공급
관 세척·배수관로 정비 등
서울 강동·송파 지역 수돗물이 업그레이드된다.
서울 상수도 공급을 담당하는 아리수본부는 최근 강동구·송파구 일부 지역 4만8000세대의 수돗물 공급정수장을 광암아리수정수센터에서 암사아리수정수센터로 변경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시가 변경 작업에 나선 것은 광암아리수센터가 대대적인 배수관로 정비공사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해당 기간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공급지를 변경한 것이다. 아리수본부 관계자는 “정수센터 변경에 앞서 약 2개월에 거쳐 미리 상수도관 3.63㎢를 기계 세척했고 지역 주민들에게 변경 작업 안내와 영향에 대해 상세한 안내를 진행했다”며 “둔촌주공재건축단지 입주를 앞두고 해당 지역 수돗물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작업을 통해 맑은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번 정수센터 변경으로 원수 구입비를 연간 31억원 가량 절감하는 예산 절약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암사아리수센터는 한강을 원수로 사용하고 있어 팔당댐 물을 원수로 사용하는 광암센터보다 저렴하게 원수를 공급받고 있다. 한강 원수는 톤당 52.7원이며 팔당댐 원수는 톤당 233.7원이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