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기업·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상생 거버넌스 협력체계 구축
경기 수원시가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 기업·시민들과 상생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수원시는 10일 네이버클라우드㈜ CJ올리브네트웍스㈜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코나아이㈜ ㈜동네형 5개 기업과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기획단이 참여한 가운데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배주환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이주영 CJ올리브네트웍스㈜ 본부장, 강상백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공공부문 사업총괄,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 이종영 주식회사 동네형 대표, 신호정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기획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기업, 주민기획단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 탄소중립사업 발굴·지원 △탄소중립과 에너지자립 실현을 위한 교육·실천운동·공동사업 △초거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탄소중립 관련 정보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업들은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정책에 적극 참여하며 ESG경영을 실천하기로 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기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행정과 기업, 주민이 힘을 모으면 수원시를 탄소중립 모범도시로 만들 수 있다”며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이 우리나라, 나아가 전 세계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수원시는 2022년 환경부 주관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고색동 일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발맞춰 지역이 중심이 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이행공간모델’을 조성하고 탄소중립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수원시는 주거지역·상업지구·행정타운·산업시설·환경시설 등이 모여있는 권선구 고색동 일원을 ‘탄소중립 그린도시’로 조성한다. 목표는 ‘2018년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이다. 사업 대상지는 수인분당선 고색역을 중심으로 반경 2㎞(약 9㎢)다. 국비 240억원, 도비 48억원, 시비 112억원 등 총 40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탄소흡수원 확대 △기후변화 적응 △자원순환 촉진 △사회인식 전환 5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