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디지털 추모서비스’ 이용해 보자

2024-09-12 13:00:03 게재

복지부 한국장례문화진흥원

11일부터 30일까지 운영

이번 추석에 성묘를 할 수 없다면 ‘디지털 추모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어떨까.

보건복지부와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은 올해 추석 명절을 맞이해 디지털 추모서비스 이용자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9월 11일부터 30일까지 집중 서비스 기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추모서비스란 국민 누구나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일상생활 속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2020년 9월부터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전 명절 기간(2020년 9월 추석 ~ 올 2월 설날)에 평균 약 24만명이 디지털 추모서비스 이용했다.

복지부는 디지털 공간의 장례 문화를 선도하고 확산해 나가기 위해 추모서비스 이외에도 다양한 장례문화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함으로써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장례문화 디지털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디지털 추모를 위해 추모관 개설(최대 10개)하고 소통·공유 공간(채팅 캘린더 초대 기능)을 제공한다. 디지털 기록저장소에는 본인의 생애주기별 추억 기록(글, 사진, 영상)을 가족·지인과 공유한다.

장례문화 홍보관에는 △국내외 장례문화 및 장사시설 소개 △이별준비 노트 작성·체험 등 3D 형태의 가상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추석 명절부터 가족들과 함께 이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생전 본인의 소중한 추억을 생애주기별로 기록할 수 있도록 하고 사후에는 유가족 등이 이를 공유해 추모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록 저장 서비스를 추가해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 추모서비스 기능 개선을 통해 다양한 3D 형태의 추모 공간 모형을 제공하고 가족·친지·지인 등 초대 기능을 추가하여 온라인으로 소통하면서 함께 추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3D 추모공간 모형에는 현대식-전통식-자연형에 카페형을 추가했다.

박문수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은 “변화된 장례문화 수요와 IT 기술을 반영해 디지털 기반의 장례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장례문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추석 명절 기간 동안 함께하지 못하는 가족·친지와 추모의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비스 이용은 추모사이트(www.15774129.go.kr,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에서, 문의는 1544-4129(한국장례문화진흥원)로 하면 된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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