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 심의·심사에 ‘페이퍼리스’ 도입
2024-09-12 13:00:01 게재
디지털·자동화 혁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단지분야 심의 모든 과정에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종이기반 업무관행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단지 업무 기반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우선 자재·공법 공모, 평가 등을 위해 마련된 ‘기술혁신파트너몰’에 설계VE(경제성 검토), 기술심의 업무기능을 추가해 단지분야 심의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한 ‘단지분야 심의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이를 통해 단지 분야 심의위원은 설계도면과 내역 등 설계도서를 종이서류가 아닌 전자파일로 간편하게 확인하며 세부자료 검색 및 정렬 등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설계자가 심의위원의 설계VE 아이디어 심의의견을 시스템에서 즉각 확인할 수 있고 관련 조치계획 등록·관리도 가능해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페이퍼리스’ 업무환경 구축으로 연간 53톤의 탄소배출 감축과 15억원에 달하는 사회적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LH는 올해 설계VE 등 4개 분야에서 총 581건(13조5140억원 규모)의 심의를 진행 중이며 3기 신도시 등 심의 건수는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