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전날 교통사고 40% 증가

2024-09-12 13:00:06 게재

5년 통계, 음주사고도 늘어

추석 연휴 전날에 평상시보다 40% 더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사고도 크게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추석 연휴 전날의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797.4건이다. 이는 5년 전체 일평균(568.2건)보다 40.3% 많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5년 전체(일평균 41.6건)와 비교해 추석 연휴 전날(51.2건)에 23.1%, 연휴 첫날(52.0건)에 25.0%씩 많이 발생했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이 6일 도내 음주운전 일제 단속 현장인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에서 직접 음주 단속에 참여하고 있다. 김 청장은 “화물 차량 교통사고 예방과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다만 추석 연휴 전체로는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428.8명)와 사망자 수(6.7명) 모두 5년 전체 평균(사고 568.2건·사망자 8.0명)보다 적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명절 문화가 변화하면서 고향방문 외에도 여가를 즐기는 국민들이 증가해 지역별 교통안전 확보에 더 세밀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조급한 마음에 갑자기 가속을 하거나 피로를 무릅쓰고 무리하게 운전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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